어쨌든 내 순서가 되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세로로 긴, 하지만 작은 복도가 나오고 앞은 하얀 커튼이 쳐져 있었다.
커튼을 살짝 열어보니 어두컴컴하고 퀴퀴한 냄새가 확 풍겨왔다. 어떤 코스가 나올지, 어떤 분장을 한 귀신들이 나올지 몰라 내심 겁이 나기 시작했다.
순간 내 뒤에서 문이 확 열리며 동생이 내 쪽으로 뛰어 들어왔다.
"으악!"
동생도 순서가 다 되어 나랑 같이 들어가기로 했다고 한다.
저 안은 어두컴컴한데 나는 랜턴도 없으니 당황스러워 문 밖 내 가방에 있는 핸드폰을 가져와 약하디 약한 랜턴기능을 사용해봤다. 뭐 대충 쓸 만은 한 듯..
마른침을 삼키며 조심스레 커튼을 젖히고 새로운 공간으로 발을 내딛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모형 거미줄 같은 게 늘어져 있고 한두 군데에서 약한 붉은 조명이 알아볼 수 없는 모형들을 괴기스럽게 보이도록 하고 있었다. 그냥 공포체험 할 만한 공간과 셋트.
순간 앞으로 검은 고양이 탈을 쓴 남자가 휙 하고 지나가버렸다.
소리가 나올 정도로 놀란 건 아니었지만 '고양이분장?' 하는 생각이 들어 저 앞에 또 다른 방으로 연결되는 문이 없는 입구를 향해 뛰어가는 그 남자를 쫓아갔다.
다음 방에선 나무로 만든 과학실 의자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거기다 조명이 무척 환했다.
순간 고양이 탈을 쓴 남자가 탈을 벗고 웃으며 의자를 들어올렸다. 당황해서 쳐다보고 있자니 남자가 웃으며 뭐라고 말을 했다. 아마도, '너희도 들어.'
본능적으로 앞에 널브러져 있는 의자를 들었다. 남자가 나를 향해 덤벼오자 나도 반사적으로 남자를 향해 의자를 휘둘렀다. 무거웠다. 뒤를 얼핏 보니 동생은 안전한 듯. 맞기는 싫고 목숨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남자를 가격했다. 서로 눈이 마주치고 있는데 난 여전히 의자를 휘두르고 있었다.
의외로 남자가 몸이 둔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향해 의자를 내리치니 남자가 웃으며 쓰러져버렸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 곰곰이 생각하고 있자니 남자가 문득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일어나더니 다음 입구로 사라져버렸다.
다음 공간은 다시 어두컴컴한 듯 했다.. 입구 부근에서 조명이 사라지고 있었다.
동생과 나는 다음 방으로 향했다.
바닥이 끈적끈적하다. 갑자기 불이 환하게 켜졌다.
바닥이 온통 피바다였다. 벽에도 튀어 있는 붉은 핏자국들. 도대체 몇 사람의 피일까 짐작도 되지 않을 만큼의 핏자국들. 저 앞에서 뭔가가 어른어른 거리기 시작했다.
나도 더 이상 앞으로 나가면 죽을 거라는 예감에 동생과 뒤돌아 들어왔던 입구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에서 잠에서 깸. 일어나니 어지러웠다. 생생한 피바다라니……. 이런 때는 대개 이쪽이 현실이라는 게 고맙다.
1. 어젯밤 꿈에 마츠준이 나왔다. 내가 장난으로 마츠준의 배를 꾹 눌렀더니 그 마른몸에도 불구하고 뱃살이 꽤 있는게 아닌가; 에, 그래서 자전거를 사이에 두고 막 꺄르르~ 하고 도망다니면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했다는.. ㄲㄲ 웃겼다. 얼마전 웹서핑 하다가 너는 펫에 나온 뽀샵된것 같은 마츠준을 봤는데 오, 얘가 이렇게 예뻤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디서 본건지는 잊어버렸고.. -_-; 막 언덕같은데를 서로 뛰어다니면서 깔깔거리고 웃었던게 기억에 남는다. 에..; 그래서 하박이나 티백처럼 이 사람도 호감도 상승! /ㅁ/ 그래서 시간 남으면 너는 펫이라도 볼까;; 하는..;;;
2. 어버이날부터 알바를 시작했다. 에; 나름 효도라고 좋게 생각하자; (무슨..?;;) 이게 취업이면 얼마나 좋을까나. -_-; 전공관련 일도 아니지만 여러모로 재밌는 점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거라던가 저런거는 무척 재밌다. 일이 금방 익숙해지려고 다른 사람 칼퇴근할때 묵묵히 일을 하고 있기도 하다. 알바면 알바답게 칼퇴근이나 하라는 주변 여론이 나를 바보라고 몰아세우고 있기도 하다. -_-; 뭐, 금방 익숙해지면 문제없겠지. 라고 좋은쪽으로; 돈을 얼마나 적게 받던 내가 맡은 일인 이상 문제없이 해내고 싶다는게 내 생각..
3. 스프링노트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업무관련 정리를 그때그때 하는데 꽤 쏠쏠하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맘먹고 페이지 만들어가며 분류별로 열심히 정리했다는..! 이거 나름 보람차고 시간 투자도 해야 하는...!!! 역시 스프링노트 관련으로 이런거라던가 저런 일이 있었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
4. 수전증이 엄청 심해졌다.
5. 아침부터 히로킹과 쥰쥰이 나온다던가; 미도링과 믹신이 나오는 CD를 듣다보니 왠지 힘들게 느껴져서; CD는 당분간 자제다. (그렇다고 성우좌담을 듣자니 웃겨서 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주로 재밌게 들은것을 계속 듣는 편이라 들은게 많지도 않다.) 하지만 히로킹의 목소리는 너무 듣고 싶어서 스쿨럼블을 보고 있다. 아.. 하리마... 네가 진정한 싸나이다! 아아..;ㅁ; 이거 만화책은 정말 정신없고 별로였는데 애니는 정말 재밌다. 어제 정말 미친듯이 웃어제꼈다는.... 아마도 이거 다음은 테니프리..? ㄲㄲ 난 개인적으로 히로킹의 남자다운 목소리가 좋은데.. 물론 히소카도 엄청 엄청 좋지만...!!
6. 정말 재밌게 들은 CD는 '사랑받는 귀족부인'과 '애정쇄박' 시리즈....! 히로킹 말고 목소리 좋다고 느낀 성우는 코야삥 후로 믹신이 세번째... ㅎㅎ
7. 히로킹 라디오가 새벽 한시반이다보니 이번주는 놓치고 말았다.. 앉은 그대로 시작 15분 전에 잠들어버렸어...!! ;ㅁ; 아악.. 대책을 강구해야돼... 흑흑... 나 이사람 사진보면서 막 떨리기까지 하고 있다..
이거이거 꿈에 나온 그 사람 시리즈 해볼까.. 하박사에 이어 티백이라... 다음엔 또 누가 나올지....-_-;;
엊그제 꿈에 티백이 나와서 나를 자기옆에 찰싹 붙여두고 도망가면 잡으러 오고, 붙잡아선 손목을 자른다고 협박을 해댔다.... (..........)
사실 같은 밤, 저 꿈말고도 '그 사람'에게서 미친듯이 도망가고 또 미친듯이 날 잡으러 돌아다니는 꿈을 꿨는데.. 셋트로 저런 꿈을 꿔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팔다리에 힘이 없어 움직이기가 힘들정도였다.
미드나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길거리 식당에서 나를 앉혀두고 친절하게 밥까지 사줬지만 옆엔 쇠방망이가 있고.. 회전문에 손을 넣으라고 협박을 하고.. 살려달라고 울며 애걸복걸하고.. 뭐 그 정도... 그 정도지만 정말 무서워서 미치는줄 알았다. 내 인생과 내 꿈을 통틀어 그렇게 비굴하게 빌어본건 처음이니까..
프뷁은 요새 안보고 있는데 (15화부터 안봄) 왜 갑자기 이 사람이 나와서 날 그렇게 괴롭힌건가 하고 생각을 해봤더니 이것때문이 아닌가 한다.
바로 이 바탕화면....! 미드갤에 어떤 분이 바탕화면용으로 올려주신건데 호필이보다도 나를 보며 웃는(?) 티백이 너무 멋지게 보여서 바탕화면으로 저장했던것이다.. (이 것도 몇일 안됐다. 꿈꾸기 이틀전인가..) 근데 이게 또 모니터에 꽉 차니까 왠지 리얼하다는거.... 바탕화면을 보는 내 시선은 항상 우상단에 있고, 그쪽부터 시작하게 되었다.-_-; 모니터도 그냥 작지는 않은 편이라..
근데 꿈속에선 무척 괴로웠는데 사실 현실에서는 프뷁 캐릭터중 티백과 A부르찌를 좋아라 했기때문에 꿈에 티백이 나오니까 또 좋아했다는.... 미쳤나봐..ㄲㄲㄲㄲ
그래서 함 그려봤다.. 밑에 이미지는 정말 비굴하게 빌고 있던 나.. 그리면서도, 보면서도, 지금에서도.. 자존심이 상한다. 이 그림 지워버릴지도 몰라.. ㅎㅎ 엄마가 들으시더니 왜 후려치지 않았냐고 하시더군.. 흑.. 어머니.. 티백은 너무 무서운 사람이랍니다.
휴 그랜트라도 나와서 위로좀; 콜린 퍼스가 더 좋겠네. 글고 보니 너무 서양 사람만 나와주네.. 한국 연예인은 그 분과 그 분..(사실 연예인이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분이라는 단어로 대신;)
이미지 출처 - OCN 하우스 홈피 http://www.onocn.com/Series/SeriPopHouse_mainset.asp?ser_idx=19
일주일 정도 됐나... 분당 올라갔을때.. 꿈에 하우스가 나왔다.. 그것도 완전 어이 없게 양다리 상대로 나온 것이다..
꿈에서 하박사는 완전 달콤해주시고 웃어주시고 달콤한 키스도 해주시고; 근사한 곳(아마도 거대한 배? 밤바다가 창밖으로 보였었다..)에서 저녁도 사주셨지만.... ( 그 성격에!) 결국 현실적인 뭔가를 위해 나와는 더 이상 같이 지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하박사는 조금은 우리가 아는 하박사 같았다.
하우스 잠시 안보고 있었는데.. 그 꿈을 꾸고 나자 완전 하우스에 반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거다..; 예전에 올린 하우스 포스팅대로 별로 동감되지 않는 캐릭터랑 드라마였는데... 현재까지 나온 하우스를 다 봐줘야 할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거다... 으아~~~
결국 엊그제 다 보게 되었다.. 그 달콤함을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런건 다 꿈이고;; 실제로 하박사는 성격도 더 안좋아졌고 바이코딘 때문에 죽을맛..ㅎㅎ
하우스와 마찬가지인 자존심 세고 자기만 아는 고집불통 쌩 또라이 한명을 만나 주변에 피해 팍팍 주시면서 힘들게 살고 계시는 것이다..
윌슨이 불쌍해서 그 쌩 또라이 두분한테 정이 팍 떨어져 주시는거다.. 진짜 욕나오더군...